SpeakingMax
| 발음 하나 믿고 스스로 너무 오만했었어요. | |||||
|---|---|---|---|---|---|
| 작성자 |  bian258 |
조회 | 16,897 | 작성일 | 2012.11.01 |
어렸을 때 영어에 관한 욕심이 참 많았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언어를 마스터하리라!" 하면서 영어단어도 하루에 6~7시간씩 투자하면서 수능영단어까지 다외우곤 했었습니다. 게다가 일부러 어려운 것을 듣다보면 귀가 뚫리겠지 하면서 EBS 라디오에서 오직 영어로만 진행하는 아침 영어프로그램을 듣곤 했습니다. 물론 10%도 이해못한게 태반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그렇게 한 결과 영어 발음이 제 또래에 비해 상당히 우수한 편이었어요. 그래도 들은 귀가 있는지라 자연스럽게 억양이나 발음은 터득이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중학생 땐 수업시간 내내 영어선생님이 그날 배울 단원 지문을 읽어보라고 시키셨습니다. 몇몇 제 또래들도 "영어선생님보다 니 발음이 더 낫다"라고 수근대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오만했나봅니다. 사는 곳도 시골이라 외국인 한명을 만나기가 힘든 곳이라 평생 외국인이랑 대화를 해본적이 없으니 스피킹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었습니다. 전 그 땐 발음좋고 문장만 잘읽으면 영어를 잘하는 걸로 착각한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영어 공부에 점점 게을리 하게 됐습니다. 이미 고등학교,수능영단어는 다 외운 수준이고 문법도 기초가 잡혀 영어 시험도 그리 어렵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어 대신 다른 과목에 더 투자하다가 어느덧 아차싶었습니다. 어느날 영어듣기를 하는데 몇 문제가 전혀 들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등학교 영어듣기는 말하는 속도도 느리고 또박또박 말하기 때문에 그리 어려운 수준이 아닙니다. 근데 3~4문제를 거의 못들어 대충 찍고난 후 저의 자존심은 바닥을 쳤습니다. 영어공부를 소홀히 한 결과였습니다. 스스로도 좌절했지만 이미 그 시기는 중요한 수능으로 인해 듣기와 말하기에 집착하기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독해,문법위주이므로) 그렇게 저는 영어에 잠시 주눅이 든 채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됐습니다. 대학진학후에도 간혹 제가 말하는 영어단어들의 발음을 듣고 친구들이 "발음 다시 해봐"라고 할정도로 자연스런 영어발음이 나왔습니다. 사실 외국인을 만나서 제대로 말할 자신도 없는데 그래도 친구들 앞에선 영어를 엄청 잘하는 척 하고 싶어서 계속 그런 체 했습니다. 친구들도 '발음'하나 믿고 제가 영어를 엄청 잘하는 줄 알구요. 그러다가 홀로 유럽배낭여행을 떠나게 됐습니다. 약 3개월간의 배낭여행이었고 '카우치서핑'이란 것을 이용해 외국인 친구들 집에서 머무르면서 여행을 하는 식으로 하게 됐습니다. 처음 만날 외국인 친구와 무슨 대화를 해야하나, 할 수는 있을까 생각에 회화책을 엄청나게 뒤적거리며 미리 쓸만한 표현은 다 적어두고 외웠던 것 같아요. 덕분에 첫 친구는 "오, 너 영어 잘하는데?"하고 칭찬도 해주었답니다. 그 후에도 수십명의 외국인 친구를 만났습니다. 하루내지 3일을 그네들 집에서 숙박하다보면 영어로 수다를 떨게되는데요. 스스로 확신하는 것은 '살 수 있을만큼 생활회화는 가능하다'였습니다. 하지만 표현의 한계가 상당히 있었습니다. 저는 회화에 자주 사용되는 문장의 패턴이 뭔지 모르다보니 간혹 '어, 이것을 어떻게 해야되지?'라고 고민하다가 그냥 단어를 하나하나 툭툭 내뱉었습니다. 물론 문법이고 이런 거 없이 그냥 연관되는 단어 툭툭 내뱉으면 영어잘하는 유럽친구가 알아서 잘 이해해주더라구요. 기초적인 기본회화도 가능하고 듣기는 잘됐지만 답답한 것은 제가 말을 길게 이어나가지 못한다는 거에요. 때론 스스로 말하면서도 "내 어법은 엉망진창"이라고 느낄 때가 상당히 많았죠. 가장 아쉬운 것은 친구들과 '깊은 대화'를 못한다는 겁니다. 처음 만나고 인사나누고 이것저것 겉도는 얘기는 참 쉽습니다. 하지만 점점 말을 하다보면 이야기 할 소재도 떨어지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 때 정말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회화를 제대로 배워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자는 식으로요. 사실 말을 할 때 약간 얼버무리는 버릇도 생겼습니다. 제 자신도 이 문장 구조에 자신이 없어서 단어를 툭툭 내뱉으면서 나만의 문장으로 말하고 상대방이 이해해주는 식이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크게 반성을 하게 됐습니다. 영어를 제대로 공부해야겠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토익같은 것은 싫었습니다. 친구들이 공부하는 것을 보니 거의 꼼수를 부려서 푸는 경우도 많고 '회화'에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토플쪽을 준비해볼까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다 우연히 찾은 것이 스피킹 맥스입니다. 아나운서처럼 '또박또박 말하는 영어'가 아닌 길거리 스트리트 ?어를 선?하는 저에겐 정말 최적의 콘텐츠였습니다. 어쩜 이런 콘텐츠를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내놓을 수 있는 것인지. 정말 어학연수가서 유학원에서 공부하느니 이것이 훨씬 효과적이겠거니 하고 바로 질렀던 것이죠. 학습성향테스트를 하는데 아이비리그 편이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전 왠지 자신이 없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져서 '대충 얼버무리는 영어'말고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에 기본패턴과정부터 들었습니다. 지금은 실력패턴과정 넘기고 LA편으로 넘어온 상태인데 개인적으로 LA편 너무 재밌습니다. 아무래도 기본패턴이나 실력패턴은 약간 '수업'같은 느낌이 많아서 지루해질 수도 있는데 LA편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의 스트리트영어라 많은 사람들의 말하는 방식이나 억양을 흉내낼 수 있더라구요. 게다가 영어단어책에는 없던 정말 실생활에 쓰이는 단어들이나 표현들...덕분에 오랜만에 단어암기 열심히 하게생겼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스피킹 맥스할 때 하루에 2~3day 진도를 나갔습니다. 1day당 1시간 정도 걸렸는데요. 저같은 경우 중간에 발음 해야하는 부분에서 계속 repeat 해 '똑같은 악센트형이 나올 때까지' 발음했습니다. 대충 accept 나왔다고 넘기는게 아니라 제 스스로 비슷한 곡선을 그리고 있는지 확인했고 그 문장을 외울 때까지 했습니다. 참고로 저 같은 경우 자막을 아예 내려놨습니다. 이것도 영어듣기의 한 일환이다 싶어서요. (물론 가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다시 올려서 확인하고 곧 내려놓긴 했습니다) 그리고 1day 다 들으면 교재로 복습하면서 낯선 표현을 체크하고 외웠습니다. 이렇게 하루 스피킹 맥스에 4시간 정도 투자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스피킹 맥스의 최고의 장점은 귀를 빨리 뚫리게 해준다는 것과 정말 생활에 쓰는 표현을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외국에서 공부하다가 온 사람들도 오랫동안 영어를 쓰지 않으면 영어를 까먹게 된다고 하는데 스피킹 맥스는 그러한 사람들한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단어들도 '기존의 단어장'에선 전혀 볼 수 없었던 것들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할 때마다 진짜 영어를 배운다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뽀너스로 진짜 미국의 삶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구요. 덕분에 전 LA와 샌프란시스코의 차이점을 크게 알았네요. 인앤아웃버거에 대한 표현을 들으면서 군침을 흘리기도 하고. 여러모로 정말 착한 영어프로그램입니다. 개인적으로 살면서 받아온 영어교육 중에 최고입니다. |
|||||
|
덧글(2)
|
|||||
-
expl_jookoo10 2015.11.02 / 조회수 23,355왕기초~기본~실력패턴과정을 지나 현재 비즈니스 패턴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영어공부한지 꽤 됐는데 영어가 수많은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됐네요. 영어문장에서 패턴만 자꾸 보여요ㅋㅋㅋ 비즈니스 패턴이 끝나고 지금까지 공부한 패턴들 다시 한 번씩 복습하고 미국 뉴욕편부터~ 스피킹 맥스로 세계일주 시작하려 합니다!!!!(기대기대)... -
LV 51 ana2299 2015.11.02 / 조회수 23,113내년에 워홀을 갈 준비하고 있어서, 그 전에 영어회화 공부를 미리하고 가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영어회화 공부 방법을 찾다가, 스피킹맥스를 알게 됐는데 학습방법이나 안에 들어가는 학습콘텐츠가 진짜 괜찮았어요. 실제 현지에 있는 사람들이 나와서 말을 하면, 제가 그걸 따라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회화실력을 키워갈 수 있는거잖아요 ㅋ 그래서 스피킹맥스로만 공부할까 했는데, 당장 내년에 떠나야하니 뭔가 더 실전 대비가 강하게 같이 추가로 공부할게 없을까 하고 더 찾아봤거든요? 근데 마침 여기에 "원투원 맥스"라는 수업도 있더라고요. ㅎ...
| 11 | 12 | 
(주) 스터디맥스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30길 28 마리오타워 9F 고객센터 1644-0549 대표이사 : 조세원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서효빈
사업자등록번호 : 119-86-08751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10-서울종로-0344호 서울시 중부교육청인가 248호 스터디맥스원격평생교육원
copyright ® STUDYMAX.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