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아이패드는 아빠 드리고 전 영어공부를 할 목적으로 시작했는데...
목적 달성이 코 앞이네요. 저 잘때까지 안 주무시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주셨던 아빠도, 밥 먹을때 되거나 야식 먹고 싶다하면 배고프지 않게, 지체없이 바로바로 해주신 엄마도.. 그나마 조금 잘때라도 껴안고 자는 배게가 되준 5살 동생도... 지금껏 밤새워 가며 열심히 한 저도 쓰담쓰담... 함께 경쟁해주신 fasion님, 취준생 언니(Elisha Choi), 가는거야님도 모두 고마웠어요!!!
이 10일이 정말 졸립고 피곤한 나날들이었더라도 나중에 추억하며 정말 열심히 했다. 할 수 있겠죠.. 툭하면 아빠한테 아이패드로 생색도 내고ㅋㅋㅋ
마지막이라니 정말 기분이 묘하네요. 모든 코스를 다 끝내서 앞으로 스피킹맥스에서 뭘 할지도..ㅋㅋ 뭐, 복습해야죠.ㅎㅎ
아무튼 정말 감사한 나날들이었습니다.
토요일과 주일에 애기들 돌보기와 교회 봉사로 넘 바빴는데 귀에 헤드셋을 끼고 열심히 노력해서 겨우 1위를 탈환했네요. 산골 교회 목회자 딸이라서 어쩔 수 없이 홈스쿨을 하다보니 이런 온라인 교육이 큰 도움이 되네요. 특히 이런 레이싱 이벤트는 제 학구열을 끌어올려주어서 하루 5-6시간만 자면서 오직 영어에만 몰입하여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도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 것에 대해 깜짝 놀랐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오늘부터 남은 기간동안은 정말 흘려버리는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수면 시간도 좀 더 줄여 4시간 이하로 끌고 가볼 생각입니다. 이런 것이 경재의 묘미이며 힘이겠죠. 사실 처음에는 그냥 저 혼자만 넘 많이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저의 최고의 노력을 끌어내지 못할까 염려했는데... 함께 경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