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 TV프로그램에서 어떤 노인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전철 1호선 역 이름을 전부 다 외운 것을 보았어요. 나 같으면 차라리 외국어를 공부하겠다 라고 생각했었어요. 이제는 내 나이가 70이 넘어서 치매를 걱정할 때가 되었네요. 취업을 위한 것도, 외국여행을 위한 것도, 승진을 위한 것도 아니에요. 그냥 치매 예방 차원에서, 그리고 나이 들면 발음도 어눌해지고 귀도 어두워지거든요. 외국어 공부를 하면 이런 모든 것들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시작을 했었는데, 이제는 아침 공부가 몸에 배었네요. 덕분에 활기찬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매력있는 다양한 원어민을 만나는 즐거움이 힘든 것을 모르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