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무엇이든 목표가 무엇이든 그것이 목적과 굳게 결합되어 있다면 누가 그를 말리겠는가? 길이 있어도 가고싶은 마음이 없으면 끝까지 가기가 힘들다. 그러나 비록 당장은 길이 없어도 마음이 있고 포기하지 않고 찾다보면 결국 길은 발견되거나 만들어진다. 외국어공부도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내가 아는 단어는 이제 원어민발음이라도 잘 들리는 것 같다. 소리없이 쌓여가는 눈처럼 나도 모르게 빠르게 흘러가는 연음발음도 들리기 시작한다. 굳이 다 알아들을려고 단어 하나 하나에 일일이 신경쓰지 않고 그낭 전체 흐름을 따라가려고 한다. 군중 속에 섞여있는 내 자식이 눈에 쉽게 포착되듯이 단어도 그렇게 덩어리속에서 굴러가는 것을 포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60~70년대 중고등학교 영어공부는 주로 문법, 단어암기,독해력을 위주로 대입시험 대비로 영어공부를 하였을뿐 외국인과의 직접적인 소통이나 회화는 남의 일처럼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영어회화는 강건너 불구경이었다. 비록 늦은 나이에 소통목적의 영어회화를 하는 것이 다소 어렵긴 하나 업무상 필요성이 절실하게 되었다. 스피킹맥스를 통해서 고목나무에 꽃을 피우려하니 기적이요 신비할 뿐이다. 뜻이 있으면 반드시 길이 생기는 법, 감사할 뿐이다.
원어민들간에 서로 주고받는 빠른 대화를 듣고 다 이해하기에는 아직은 역부족이다. 그러나 발음이나 연음을 알아듣는 것은 많이 향상되었다. 내용까지 다 알아듣기에는 아직은 많이 멀었다. ( )괄호 메꾸기는 아마도 발음을 신경써서 듣는 훈련인 것 같다. 반복해서 들어보면 조금씩 들린다. 인내가 많이 필요하다. 날로 먹으려고 하면 배탈이 난다. 6000점은 적당한 목표다.